커피를 사랑한 역사속 유명한 인물은 누구일까
커피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커피는 짧은 기간에 역사적으로 전 세계에 가장 빨리 전파된 기호식품입니다. 커피문화가 빨리 급속도로 전파 된 시대적 상황에 뒷받침할 만한 주장이 있습니다.
17~19세기는 사회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며 유럽과 신대륙의 시민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정을 벗어나 사교적인 모임이 잦아지는 등 생활패턴이 바뀌는 가운데 새로운 음료인 커피를 받아 들인다는 것이 쉬웠기 때문입니다.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영향으로 시민의식이 발달한 시기이며 카페는 여론을 모으고 수렴 할 수 있는 안성맞춤 적격인 공공의 장소가 되기도 했읍니다. 이로 인해 커피 사랑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유달리 커피를 사랑한 역사속 유명인들도 있었습니다.
바흐 독일의 작곡가 바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685~1750)는 커피 애호가 였습니다. 독일의 바로크 작곡가로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려 집니다.
음악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카페 칸타타’ 란 이름으로 더 알려진 오페라 ‘가만히 입 다물고 말하지 말아요’ 를 작곡했는데 그 내용 중 커피 마시는 습관을 버리라는 아버지 말에 딸이 다음과 같은 아리아로 대답하는 부분이 있다.
‘아! 맛있는 커피.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무스카토 포도주보다 달콤하다. 커피가 없으며 나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지요. 내가 원할 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유를 약속하고 내 결혼 생활에서 그것을 보장 하지 않는 한, 어느 구혼자도 내 집에 올 필요가 없어요.’
얼마나 커피를 사랑하면 커피와 결혼을 바꿀 수 없다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딸이 커피의 매력에 빠졌다는 커피 예찬이 들어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롯데칠성 음료에서 나온 원두캔커피 칸타타도 바흐의 커피 칸타타 음악에서 따온 거라고 합니다.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 1770~1827) 독일의 클래식 작곡가인 베토벤은 커피를 사랑한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그 당시 카페가 많았지만 베토벤은 유리로 된 피콜레이터라고 하는 커피추출기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커피를 추출 할 때 커피 한잔에 커피콩을 60 알을 정확히 세어 만들었는데 손님이 더 오게 되면 손님이 온 수만큼 커피 낱알을 일일이 세어서 커피를 대접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참으로 작곡만큼 커피를 추출할 때도 신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탄의 사수’ 를 만든 독일의 작고가 베버가 어느 날 베토벤의 집을 방문 했는데 방안이 온통 악보와 옷으로 어질러져 있으나, 테이블에는 악보 용지 한 장과 끓고 있는 커피가 있다. 라고 묘사했습니다.
와인 만큼이나 커피를 좋와했던 베토벤은 음악가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청각장애를 딛고 불후의 명작을 남긴 불멸의 음악가에게 커피는 삶의 동반자였습니다. 청각장애로 인한 자신만의 고립된 외로움을 커피가 유일한 친구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탈레랑 (샤를모리스 드 탈레랑 페리고 1754~1838)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외교관이며 나폴레옹 전쟁에서 활약한 인물이며 유럽 외교사에서 길이 남을 전설적인 외교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탕레랑은 다음과 같은 커피 예찬이 유명한데 그만큼 커피를 좋아 했다 합니다.
"Noir comme le diable, chaud comme l'enfer, pur comme un ange, doux comme l'amour."
‘커피는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과 같이 뜨겁고,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커피에 대해서 낭만적으로 묘사한 구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탈레랑의 이 이야기를 가져다 쓴 소설인 일본의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이 있기도 합니다.
발자크 (오노레 드 발자크 1799~1850) 프랑스의 극작가 이며 소설가로서 사실주의의 선구자입니다.
길지 않은 생애 동안 100여 편의 장편소설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 여섯 편의 희곡과 수많은 꽁트를 섰던 작가이며 프랑스 문학의 거장으로 대문호 중의 한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여담을 보면 다소 게걸스럽다할 식탐으로 유명하고 또한 도박광이었다 고 합니다. 발자크는 생계와 빚을 갚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 잠을 자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독한 터키식 커피를 하루에 30~60잔을 정도 마시면서 하루 15시간 글을 섰다고 합니다.
어느 통계학자는 발자크가 평생 마신 커피가 3~5만 잔 정도 될거라고 추산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규칙적으로 이정도 마신다면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발자크의 사망 원인으로 카페인 중독을 꼽는다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스테판 츠바이크의 평전의 ‘발자크’ 에서 보면 나는 한방중에 일어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눈이 침침해지고 손이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네 시간이 지나고 체력이 한계에 부딪치면 의자에서 일어나 카피를 끊인다. 아침 여덟 시에 간단한 식사, 점심 때까지 쓴다. 여섯 시까지 쓴다. 도중에 커피로 힘을 내면서..
커피를 마시며 잠을 쫒으면서 15시간 글을 쓴 열정이 대단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많은 소설과 글을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이 커피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