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시간이 만들어낸 커피 에이징 커피 (Aging Coffee)

로열밀크티 2019. 1. 25. 15:59

시간이 만들어낸 커피 에이징 커피 (Aging Coffee)

오래전 커피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을 당시의 커피는 지금의 커피와는 조금 다른 에이징 커피(Aging Coffee)입니다. 에이징 커피란 숙성된 커피를 말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커피가 유럽에 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커피 공급은 지금의 아프리카 예멘의 모카 항구에서 이루어 졌는데 이 커피원두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남쪽 끝의 희망봉을 돌아 선박을 이용해서 오랫동안 항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커피의 생산이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널리 재배됐을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 운송과정에 짠 바다 공기와 바다 바람에 의한 자연적으로 숙성된 커피 맛은 신선한 커피맛보다 유럽 사람들은 좋아 했습니다.



이후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운하가 계통되면서 신선한 커피가 빠르게 공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사람들은 신선한 커피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6개월 정도 인위적으로 원두를 숙성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 커피의 선호도는 희미해 졌으며 신선한 커피가 유럽에서 더 큰 유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몇 년간의 세계적인 커피 트렌드를 보면 숙성커피의 인기가 증가 하고 있고 오랜전의 숙성커피와 같은 맛을 즐기기 위해서 인위적인 숙성시킨 커피의 생산도 증가 추세입니다.



그냥 오랜된 커피 (old coffee)가 숙성커피(Aged coffee) 라고 할 수 있을까?

오랜된 커피와 숙성커피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숙성커피는 숙성시키는 과정에 원두콩을 규칙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커피자루를 회전하여 커피가 숨을 쉬고 남아 있는 수분을 없애고 커피자루에서 자연적인 숙성 과정을 통해서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동안 신중하게 관리되어 숙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세밀한 관리로 인하여 곰팡이와 커피콩의 부패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숙성커피는 커피의 원산지에서 숙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온도와 습도는 낮고 적절한 높은 고도에서 숙성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숙성과정 1년에 여러번의 맛 테스트를 하고 숙성 끝나면 비로써 로스트 되어 집니다. 숙성된 커피는 로스트 정도는 커피의 맛과 바디감을 주기위해서 짙은 로스터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한잔의 의미는 커피농장에서 막 도착한 커피콩을 로스팅 한지 며칠되지 않는 커피가 신선한 커피로 인식되어 지고 있습니다. 즉 신선함이 곧 좋은 커피일 것이라는 생각을 대부분의 커피 애호가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시간이 만들어준 에이징 커피 (숙성커피)도 신선한 커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맛의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